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로 집계됐다. 이 중 25개가 정상화됐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9일 중대본 회의에서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 복구로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전 6시 기준 전체 709개 중 193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등급별로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로 집계됐다. 정부 시스템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을 고려해 등급이 매겨진다.
오후 12시 기준 193개 시스템이 복구됐고 1등급 핵심 시스템 40개 중 25개가 정상화됐다. 정부는 화재와 분진 피해를 본 전산실과 장비에 대해서도 신속한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오는 15일부터 복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