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근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대전시가 20~31일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청년희망통장’을 개편한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청년이 매달 15만원을 2년간 저축하면 시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기 시 본인 적립금 360만원과 시 지원금 360만원을 합해 총 720만원의 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우대이율에 따른 이자를 더해 목돈으로 돌려받게 된다.
지난해 모집 인원 1000명에 1만5054명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시는 올해 1500명으로 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선발 기준은 소득과 대전시 거주기간, 연령을 종합해 최종 선정하며 결과는 12월 26일 발표된다.
참여 대상은 1985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청년으로,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대전에서 근로하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중위소득 140% 이하의 청년이다.
주 30시간 이상 근로를 유지해야 하며, 고용임금확인서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미래두배 청년통장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요건 및 구비서류는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대전청년포털, 미래두배 청년통장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전청년내일재단 미래두배 청년통장 사업팀이나 대전시 청년정책과로 하면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우리 지역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모집 인원을 크게 확대한 만큼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