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선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10분, 대구 6시간10분, 광주 6시간, 대전 2시간20분, 강릉 3시간30분, 울산 6시간5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10분, 대구 4시간10분, 광주 4시간, 대전 2시간, 강릉 3시간50분, 울산 4시간50분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선 군산휴게소 부근~동서천분기점 3㎞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선 신탄진IC 부근과 서울로 진입하는 반포IC∼한남IC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부산 방향에선 한남IC∼서초IC 구간과 영동IC∼황간휴게소, 서울산IC 인근에서 비교적 느린 속도로 주행하고 있다.
이 밖에 경부와 중부, 영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에선 차량이 서행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공사는 이날 오전 7~8시쯤 시작한 귀경 방향 정체가 오후 5~6시쯤 절정에 달한 뒤 9일 새벽 1~2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9시~10시쯤 혼잡을 빚다가 오후 12시~1시쯤 절정에 이르고 오후 7∼8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예상한 전국 교통량은 546만대이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대가 각각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