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밤 부산 도심에 거대한 멧돼지가 나타나 주택가를 휩쓴 뒤 차량을 들이받고 숨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도시철도 신평역 근처에서 멧돼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몸무게 120㎏가량인 멧돼지 1마리가 건물 1층 안경점에 돌진해 출입문과 유리창을 부순 뒤 오후 11시 55분쯤 1.3㎞가량 떨어진 대한제강 앞 도로에서 차량을 들이받고 숨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그러는 사이 인근 주민이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