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묘도 인근 해상에서 200t급 펌프준설선이 침수됐으나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여수시 묘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200t급 펌프준설선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A호 내부 수색을 벌여 선미 평형수 저장탱크 등 4곳이 파손돼 바닷물이 유입돼 침수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방수·배수 작업을 벌여 침수 피해를 막았다. 해상에 장기 정박 중이던 A호에는 다행히 승선원이 없는 탓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침수로 인한 해양오염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