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선영 참배한 이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 다짐 새겨”

입력 2025-10-07 09:27
추석인 지난 6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는 부모 선영을 참배한 이재명 대통령이 생가터가 있는 마을에서 관람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있다. 독자 최호중 씨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인 지난 6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는 부모의 선영을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향을 찾아 (부모의) 선영에 인사를 드렸다”며 이런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며 “부슬비에 버무려진 산 내음이 싱그럽고 달큰하게 느껴진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무르익는다는 뜻”이라며 “오늘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 풍성하고 행복 넘치는 날이 되시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성묘를 마치고 생가터가 있는 안동시 예안면 지통마 마을에서 주민들과 관람객 등 100여명과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건넸다.

김혜경 여사가 밝은 모습으로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네고 있다. 독자 최호중 씨 제공


김혜경 여사도 주민들에게 “추석연휴를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라”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대통령 경호실 관계자는 “상경하는 KTX 시간이 빠듯해 대통령께서 주민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해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예안면 정산리가 고향인 최은영(52) 씨는 “고향마을로 가는 길에 우연히 들렀다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통령 일행을 만나 반가웠다”며 “앞으로 국정운영을 더욱 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