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이 최근 장성군에서 ‘농아인 복지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따뜻한 소통’를 주제로, 농아인들이 일상생활·사회활동 등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철 의원을 비롯 전남도·장성군 관계 공무원과 농아인협회 장성지부 회장 및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아인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기반 조성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 참여 확대 ▲화재 시각 경보기 확충 등 안전 체계 강화 ▲정보 접근 환경 개선 등 농아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원은 “농아인의 불편은 곧 우리 사회의 보편적 권리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오늘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정책적으로 반영해 농아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준 전남도 등록 장애인은 13만4023명이다. 이 중 청각·언어 장애인은 2만848명으로 전체의 1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