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현지, 담양 출신·광주서 고교…야무지고 똑똑”

입력 2025-10-05 09:54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대해 “담양 출신으로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제가 김현지 부속실장을 국회에 있을 때부터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똑똑하다. 야무지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는 김 실장을 두고 ‘만사현통(모든 일이 김현지로 통한다)’으로 칭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저는 왜 김현지 부속실장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만사현통 이런 게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논란에 대해 김 부속실장과 직접 통화했다고 전하며 “제가 전화를 했어요. ‘당당히 나오지 왜 그러냐’ 했더니 ‘자기는 나간다 안 나간다. 얘기 안 했는데 그렇게 떠들고 있는데. 자기는 나가겠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라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도 “자기는 (국정감사에) 안 나간다는 얘기를 안 했다더라. 그리고 나가서 당당하게 얘기하겠다(고 했다)”며 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29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김 총무비서관이 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같은 조직개편 및 인사에 대해 “이미 지난달 초부터 준비된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