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보고 돌아가던 70대 귀갓길 화물차에 참변

입력 2025-10-04 17:01

추석 밥상을 챙기려 마트에 다녀오던 70대가 귀갓길 교차로에서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3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사거리에서 2차로를 달리던 2.5t 화물차가 전기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 전기자전거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운전자는 추석 연휴 가족들이 먹을 음식을 마트에서 사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