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골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개릭 히고(남아공)와는 3타 차이다.
PGA투어 통산 3승이 있는 김주형은 올 시즌 페덱스 랭킹 94위로 부진해 가을 시리즈에서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안병훈(34·CJ)은 2언더파 70타를 쳤으나 순위는 공동 42위로 하락했다. 재미동포 김찬(35)도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히고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에릭 콜과 테일러 몽고메리(이상 미국)가 각각 5타와 9타를 줄여 1타차 공동 2위(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