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시가 가장 혼잡” 귀성길 정체 오후 8시 넘어야 해소

입력 2025-10-04 09:56 수정 2025-10-04 10:57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3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나들목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부산 귀성길이 5시간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연휴 둘쨋날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영동·충북 5㎜ 미만, 전라권·충남 5㎜ 안팎, 경상권 5∼10㎜ 등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강원영서·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된다.

비 소식과 함께 고속도로는 정체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5시간10분으로 집계됐다. 울산 4시간37분, 목표 4시간31분, 광주 4시간10분, 대전 2시간1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7km와 입장 부근~청주 분기점 부근 54㎞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7㎞와 서평택 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에서 정체가 심하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차량 이동량이 53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1시에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시~9시쯤 해소될 것으로 관측됐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 절정에 달한 뒤 오후 7~8시 해소될 전망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