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파악됐다. 1채 매매가격이 290억원에 달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10월1일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5만5085건 이뤄졌다. 이 중 매매가격이 100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는 31건이었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아파트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 273.92㎡(47층) 펜트하우스가 지난 6월 290억원에 거래됐다. 미용기기업체 에이피알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가 이해성 대림디앤아이 대표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은 현재 국내 뷰티 기업 중 시가총액 2위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DL이앤씨가 2020년 준공한 성수동 랜드마크 단지다. 총 280가구 규모로 배우 전지현, 이제훈, 가수 태민, 김동률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또한 지난 2월 250억원에 거래되며 초고가 아파트 목록에 올랐다. 2019년 준공된 나인원한남은 341가구 규모로 BTS의 RM·지민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 강남구 청담동의 PH129(190억원),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등도 100억원의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