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포항에서 즐기자…할인 혜택·체험형 관광 풍성

입력 2025-10-03 11:13
스페이스워크 전경. 안창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하고여가 플랫폼을 통한 숙박 할인 이벤트와 함께 야간관광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제공한다.

주요 관광지도 정상 운영한다. 보경사, 사방기념공원, 스페이스워크, 오어사 둘레길, 이가리 닻 전망대, 해상스카이워크,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포항 대표 관광명소인 스페이스워크는 연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지난달 30일 정식 개장한 환호공원 식물원도 이번 연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포항 시민은 입장료 50% 할인(1500원)을 받을 수 있으며, 추석 당일은 휴무다.

문화 행사도 다채롭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는 민속놀이와 기획전 ‘달을 그리다’가 열리고, 구룡포 아라예술촌·과메기문화관에서도 민속놀이 체험과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등대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등대 놀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포항시 제공

연휴 마지막 주말인 11~12일에는 포항 대표 전통축제인 ‘일월문화제’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열린다. 풍물 경연, 국악 공연, 신라복 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관광객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 관광객과 시민 모두 포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를 즐기며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