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대학 총장단은 정부가 오픈AI와 SK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라남도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을 발표한 것에 대해 3일 환영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환영문에서 “오픈AI-SK그룹이 손잡고 전남지역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발표를 뜨겁게 환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AI를 전남에 유치해 주신 데 대해 전남지역 대학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전남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답’이 신속히 이행된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세계적 수준의 투자가 전남에서 이뤄진 데 대해 지역 대학들은 무한한 자부심과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양성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립목포대학교를 포함한 전남지역 대학들은 교육·연구·혁신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남을 글로벌 AI 인재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전남이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중심지이자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픈AI·SK그룹과 협력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하고, 미래 재생에너지 밸리·에너지 자립형 미래도시와 연계하여 AI 융합 산업·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오픈AI는 지난 1일 협약을 맺고 전남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키로 했다.
목포=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