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특별 판매전을 연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동행축제’와 연계해 마련한 ‘간식로드 인(in) 부산’에 참여할 지역기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소비 촉진과 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전국 규모 행사다. 시는 이번 특별 판매전을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경제진흥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함께 추진해 지역 소상공인이 대형 유통망에 직접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식품관 팝업존에서 열린다. 부산의 특색을 담은 빵, 쿠키, 떡, 음료 등 다양한 간식 제품이 선보이며,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기업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입점 기업에는 판매 공간과 매대가 제공되고, 행사 홍보도 지원된다. 판매수수료는 결제금액의 15%다. 모집 대상은 부산에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디저트·간식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참고해 오는 1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모집 규모와 품목을 종합 검토해 최종 참여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특별 판매전이 지역 특색을 가진 기업이 대형 유통망에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쟁력 있는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