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 중증·응급 등 급성기 심혈관질환 환자 발생 증가에 대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비상 근무체제 돌입은 물론, 전국 심혈관 치료 네트워크 점검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응급의료센터에 이미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심장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5일 상주하고 있는데, 비상 근무체제 돌입에 따라 의료진 배치를 확대했다.
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하는 전국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전용 핫라인도 점검했다. 핫라인은 전국 의료기관의 의료진이 급성기 환자 전원을 의뢰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전문의가 24시간 직접 대응해 신속한 수용은 물론, 진료를 제공한다. 이 같은 전원 시스템을 갖춘 곳은 국내에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
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소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심장 및 대동맥 질환 환자를 365일 24시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응급 치료 역량을 공인받았다.
이와 함께 경기 부천권(부천·광명)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 환자 치료, 필수 및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의료격차 해소 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연휴마다 별도 비상 근무체계를 마련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세종병원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심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