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형 스마트시티’ 국제사회에 알렸다

입력 2025-10-02 14:45

세종시가 국제사회에 ‘세종형 스마트 시티’를 소개했다.

시는 2일 일본 교토 게이한나 오픈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2025 교토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했다.

시가 3일까지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해외지자체존’에는 미국 조지아주, 대만, 홍콩, 이스라엘, 프랑스 발드와즈, 아세안 등 20여개의 국가·지역이 함께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 디지털 행정 등의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세종시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수요응답형버스(DRT)와 자율주행버스 등 첨단모빌리티 기반의 세종형 스마트시티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스마트시티 민관협력 핵심 플랫폼인 ‘세종시티앱’을 통해 시민참여가 활성화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국제 세션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전략 : 세종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세종시의 역사와 비전, 스마트시티 혁신사례, 국가시범도시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서 스즈키 카즈야 교토부 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분야 발전 기여,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 공동 행사 추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스즈키 부지사는 세종시의 사이버 보안 행사인 ‘핵테온 세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내년 세종 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 부시장은 3일 교토문화박물관을 방문해 국제공동전시 등 문화분야 협력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스마트시티 공동 프로젝트 발굴, 문화·박물관 정책 연계, 인적 교류 확대 등 도시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양 도시가 국제무대에서 협력 도시로서 더 좋은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