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재단, 민간관광안내소 7곳 첫 운영

입력 2025-10-02 14:10
영덕군 민간관광안내소 현판식 이후 7개 업체 대표와 군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주민이 관광안내사로 참여하는 민간관광안내소 운영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달 30일 영덕읍 오보해수욕장에 위치한 ‘3월18일 카페’에서 민간관광안내소 현판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권역별로 관광객을 가장 먼저, 가까이에서 만나는 민간사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성사됐다.

재단은 블루로드 인근 지역과 남부권·중부권·북부권에 걸쳐 숙박,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7개 업체를 선정했다.

남부권은 삼사리 아침펜션, 중부권 3월18일 카페와 카페 보움·더 클래식 리조트·천리미항 식당이, 북부권에서는 괴시민속마을 괴정과 시골카페가 각각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기존 영업 활동과 함께 매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주변 관광지와 맛집은 물론 영덕관광택시 안내 등을 한다. 또 축제와 행사 홍보, 관광 불편 사항 접수까지 종합적인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영덕군 관광안내소 3곳의 한계를 보완하고 숨은 명소, 실시간 교통 상황, 현지인 추천 맛집까지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 교육을 실시했고 최신 관광정보와 안내 책자, 홍보물을 지원하며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영덕의 가장 큰 관광 자원은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인심을 가진 군민”이라며 “군민이 직접 홍보대사와 관광 안내사로 영덕의 매력을 알린다면 그야말로 가장 진솔하고 감동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