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온누리교회 ‘온마을 프로젝트’ 체결

입력 2025-10-02 13:30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2일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와 ‘온마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온마을 프로젝트는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준비 청년, 위기 청소년, 위기가정 등을 위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이들의 자립을 부축하는 사업이다. 교회가 지역사회 허브로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지원 체계를 세우는 게 사업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대책은 사업 총괄과 지원을 맡고, 온누리교회는 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준비 청년 멘토링, 위기 아동과 청년 반찬 지원 등 현장 돌봄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협약은 1년간 약 1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재훈 목사는 “원가정에서 분리된 아동과 청소년에게 가정 울타리가 돼 주는 일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사역”이라며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 우리 기독교인들이 가정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을 잘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남 회장은 “위기 아동과 청년에게 온마을프로젝트가 든든한 자립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온누리교회와 함께 가정위탁을 활성화해 더 많은 아이가 건강한 가정에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