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산업통상부 주관 ‘2025년 인공지능(AI) 팩토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1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제조 인공지능(AI)의 시급성과 급증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수요를 고려해 ‘2024년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확대 개편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조선·기계 2개 분야가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연속 선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우주항공, 전자, 에너지 분야 앵커기업과 밸류체인 내 벤더기업에 공통으로 적용할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경남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주항공 분야 과제인 ‘항공기 기체 부품 무중단 가공 기반 무인생산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핵심 기술개발 사업’으로 무중단 부품 가공공정 및 지능형 무인 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생산성이 20% 향상이 기대된다.
전자 분야는 ‘가전 제조 산업의 판금 공정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밸류체인 협업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에너지 분야는 ‘발전용 가스터빈 블레이드 보수재생 인공지능(AI) 자율 연속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을 한다.
고온‧고속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가스터빈 블레이드는 정기적인 정밀 점검·보수가 필수적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자율 보수 재생 시스템을 개발해 블레이드 보수 재생에 드는 수작업 시간 비중을 50%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이 제조·산업 인공지능의 전략적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 정책에 선제 대응한 결과”라며 “경남이 글로벌 제조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제조 인공지능(AI)의 메카, 경상남도’를 목표로 인공지능 산업 정책 수립‧육성과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제조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예타 면제 승인을 받았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