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용도로서 손수레 끌던 80대 노인 차에 치여

입력 2025-10-02 09:58

자동차전용도로 한복판에서 손수레를 끌던 8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7시10분쯤 광주 서구 제2순환도로 풍암IC~서창IC 구간 도로에서 운전중 80대 여성 A씨를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60대 B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손수레를 끌고 편도 3차선 도로 갓길에서 중앙분리대 쪽으로 향하던 중 1차선으로 주행하던 B씨의 승용차 후사경에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보행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난 제2순환도로는 보행자 진입이 불가한 자동차전용도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