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지난 1일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착공을 알리는 ‘포천시 철도시대 개막식’(부제 시민과 함께 포천의 내일(Rail)을 잇다)과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포천시에 첫 번째 광역철도를 도입하는 중요한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경기도 및 양주시 관계자,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 그리고 지역 시민들이 참석해 철도 건설 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경과 보고와 추진 계획 공유를 통해 사업의 체계적 진행 상황이 발표되었으며, 환영 세레머니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기반 조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착공과 함께 시공사인 태영건설, DL건설, 극동건설이 주관하는 안전기원제도 진행돼 공사 기간 중 무사고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의 오랜 염원이었던 철도가 개통되면 많은 기업과 인재들이 포천을 찾아와 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광역철도 건설이 본격화된 만큼 덕정~옥정선 신설과 지티엑스-지(GTX-G) 노선 유치 등 연계 철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후 2022년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2025년 6월 전 공구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했다. 사업은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포천의 교통 환경과 지역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