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보는 K-드라마…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서 개최

입력 2025-10-08 00:01
경남도 제공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K-드라마의 품격을 높인 드라마인이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드라마 축제를 연다.

경남도는 10~19일 진주시 장대동 남강변과 경남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orea Drama Festival·KDF)’이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국내외 드라마 팬과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대표 드라마 문화 축제로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K-드라마, 세계와 소통하다’를 주제로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드라마 스토리텔링 영상국제포럼, 체험형 축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11일 열리는 코리아 드라마어워즈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내 방영된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드라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배우와 작품을 시상한다. 국내외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라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상 부문은 작품상, 신인상(남·여), 우수상(남·여), 최우수상(남·여) 등 본상 7개 부문과 핫스타상, 인기커플상, 글로벌스타상, 베스트 OST상 등 6개다.

앞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팬덤 앱 ‘셀럽챔프’와 케이팝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을 통해 진행된 인기상과 본상 부문의 인터넷 투표를 마감했다.

같은 날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드라마 스토리텔링 국제 포럼에서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글로벌 유통 전략, 문화산업적 가치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또 경남도가 추진 중인 영상사업을 소개하고 K-드라마 산업과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드라마 세트장 체험, KDF 홍보존, 드라마 히스토리 전시, KDF 뮤직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K-드라마가 세계인의 일상과 문화로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을 통해 한류문화의 위상이 공고해질 것”이라며 “이 축제가 국내 방송영상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진주시가 K-드라마 거점 도시로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