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폐가서 남성 2명, 여성 1명 숨진 채 발견…수사 중

입력 2025-10-01 18:09 수정 2025-10-01 18:14

경기도 하남의 한 폐가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쯤 하남 천현동 한 폐가에서 성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30대와 40대 남성 2명과 50대 여성 1명으로, 이들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전 10시40분쯤 사망자 지인에게서 “지인이 온라인상에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중 1명이 온라인상에 올렸던 게시글 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