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기내 화재로 항공기를 잃으며 운항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던 에어부산이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부산은 1일 김해공항에서 195석 규모의 A321-200 CEO 기종을 새로 투입해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에어부산은 총 21대의 기단을 9개월 만에 다시 갖추게 됐다.
그동안 에어부산은 화재로 인한 기재 소실과 해외 정비 지연이 겹치며 항공기 부족에 시달려 왔다. 국내선 운항편도 불가피하게 줄였지만, 신규 기재 투입으로 부산~김포 노선은 이달부터 하루 6회에서 10회로 증편된다.
아울러 해외 정비 지연으로 멈춰 있던 항공기까지 연내 복귀하면 운항 정상화는 물론 실적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재 확보와 효율적인 기단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 고객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