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산업재해 전담 ‘중대재해 수사팀’ 신설

입력 2025-10-01 14:51
대구경찰청이 1일 산업재해 사망사고 사건을 전담하는 ‘중대재해 수사팀’을 신설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은 1일 산업재해 사망사고 사건을 전담하는 ‘중대재해 수사팀’을 신설했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시행된 이후 중대 산업·시민재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한 수단으로 중대재해 관련 수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구경찰청도 형사기동대 소속에 경감급 팀장, 안전사고 전문수사관 등 7명으로 구성된 중대재해 수사팀을 만들었다. 신설된 수사팀은 관할 내 산업재해 사망사고 수사를 전담하면서 산업재해 분야 수사 노하우를 축적하고 주기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망사고 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사건은 신설된 중대재해 수사팀에서 전담해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수사를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핫라인 구축을 통해 초기 수사 단계부터 상시 협의하는 등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유족과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진실 규명을 통해 형사사법 정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사로 확인된 정보를 분석해 구체적인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