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입주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2025 DGFEZ 중동 무역사절단’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 마케팅 부족으로 중동시장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입주기업 12개사가 총 171건, 8039만 달러(1128억원) 상당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4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특히 글로벌 특허 물질인 ACC(Advanced Cooling Composition)를 개발한 스킨케어 뷰티 기업 네이처포는 현지에서 1000만 달러(140억)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우리 청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이뤄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상담장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조치를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매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월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해 2026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