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2025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핵심 추진업무를 공유하는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지난 29일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올해 성과와 내년도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과 도시개발사업의 정상 추진’이라는 두 축을 강조했다.
우선 시민서비스 개선 분야에서는 공원·체육시설 운영시간 연장, 공영주차장 수어상담 및 실시간 민원상담 도입, 교통약자 차량 편의 개선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강화했다.
올해에는 금빛수로, 보훈회관, 신규 공영주차장(양곡·운양3)을 신규 인수·운영하며 영역을 확대했고, 생활폐기물 정보관리 평가 장려상,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지역상생부문) 수상, ISO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등 대외적 성과도 거뒀다.
도시개발사업에서는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풍무역세권, 걸포4지구, 감정4지구 등 주요 사업이 속속 정상궤도에 오르며 도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과거 사업자 재선정 및 감사원 감사 등 난항을 완전히 극복하고 한강 오퍼스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분양 중이다.
풍무역세권 개발은 7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분양에 돌입했으며, 핵심인 인하대 메디컬 캠퍼스는 700병상 규모 종합병원 포함 계획서가 제출돼 대학병원 유치 가능성이 본격화됐다.
걸포4지구의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경·교통 영향평가와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완료했으며, 대체 출자자 확정과 보상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감정4지구 역시 추가 자금 조달로 기한이익상실 문제를 해소했으며, 10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보상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 핵심과제로 ▲도시개발사업의 적기 추진 ▲AI·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혁신 ▲저출생·지역경제 활성화 대응 ▲시민·직원 안전 강화 등을 설정했다. 이는 김포시 시정방향과 연계된 공사의 경영목표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의 비전을 담아냈다.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지난 2년간의 김포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5년 성과를 발판으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