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광역지자체에 구축하고, 광역지자체가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AI) 사업단을 구성해 중소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하는 사업이다.
경남테크노파크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남도 컨소시엄은 제조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우주항공‧방산‧기계 등 주력 산업의 중소기업 3~5개 사를 선정해(총 30개사) 이 사업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후 동종 벤더사를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탁기 드럼통 제작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도내 중소기업에서 제품 불량률이 60%가량 감소한 사례에 비춰 사업에 참여하는 30개 중소 제조기업도 인공지능 전환의 성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80여 개사와 함께 ‘제조 AI 지원단’을 구성한다. 데이터 수집부터 AI솔루션의 현장 적용까지 밀착 지원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LG전자 등 국내 최고 AI 기업도 솔루션 개발·적용 자문에 동참할 계획이다.
경남 최초 공공형 인공지능(AI) 인프라인 ‘제조 AI 데이터센터’도 구축‧운영한다. GPU, 워크스테이션 등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학습프로그램, AI솔루션 팩 등을 통합 제공하고 기업 등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24시간 개방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남대, 경상국립대, 인제대, 국립창원대 4개 대학 중심의 AI 실습‧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조 AI 스타트업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 지원‧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도는 제조 분야 중소기업이 밀집한 인공지능 전환 사업 최적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이 대한민국 제조 AI 및 중소기업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