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안동에 가면 살아갈 힘이 난다”…영화 ‘안동’ 16일 개봉

입력 2025-10-01 08:55


서울에서의 삶에 지쳐 고향 경북 안동으로 돌아온 주인공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동’이 오는 16일 개봉한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인공이 어머니와 함께 안동 고택을 개조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며 치유와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안동시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했다.

‘스위트홈’, ‘CCTV’, ‘불멸의 여신’, ‘히어로’ 등을 연출한 김홍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경북 스토리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권나연 작가가 각본을, 박수빈, 허진우, 노현희가 주연을 맡았다.

가수 달샤벳 출신 박수빈은 주인공 ‘민아’ 역을 통해 첫 장편 영화 주연에 도전한다.

구독자 99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허진우는 셀럽 셰프 ‘정우’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배우 겸 가수 노현희는 ‘스위트홈’, ‘솜이야’ 등에 출연했다.

영화 ‘안동’은 2일 오후 2시 안동 CGV에서 시사회로 막을 올린다. 13일에는 서울 용산 CGV에서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16일 안동 CGV와 18~19일 용산 CGV에서 유료상영 GV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안동 고택 문화를 비롯해 하회마을, 월영교, 도산서원 등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