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직원 770여명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APEC 대비 응급대응 강화

입력 2025-09-30 15:13
경주시청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전 과정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월별 분산 운영으로 진행됐으며, 총 770여 명의 직원이 수료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대응법,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을 통해 응급 대응 능력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배울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실습으로 정확한 방법을 익힐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상회의 기간 국내외 참가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의료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주시청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의 응급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