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전 과정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월별 분산 운영으로 진행됐으며, 총 770여 명의 직원이 수료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대응법,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을 통해 응급 대응 능력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배울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실습으로 정확한 방법을 익힐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상회의 기간 국내외 참가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의료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의 응급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