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 27일 경북 청송에서 가족과 함께 국산 과일의 신선함과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황금사과 수확체험 이벤트’는 가족 단위 소비자와 과수농가를 연결하며 현장 중심의 국산 과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사과나무야 달콤한 추억 고마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된 가족은 ‘2024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이벤트 프로그램 중 ‘꼬마농부! 사과나무 분양 이벤트’에 응모해 참여 기회를 얻었으며, 현장에서 가족 단위로 배정된 사과나무에서 직접 사과를 수확하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사과를 하나하나 따내며 우리 과일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단순한 수확을 넘어 국산 과일의 신선함과 안전성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호감과 관심을 키워 지속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이번 체험의 가장 큰 의미였다. 나아가 미래 소비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과일의 가치를 각인시킨 현장형 교육의 장이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아이들이 몸소 체험하며 국산 과일의 가치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2홀에서 열린다.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며,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