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0월 1일부터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인천 아이패스(i-패스)’에 출생가구 부모 혜택을 추가한 ‘아이(i)플러스 차비드림’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플러스 차비드림은 인천 i-패스 기반으로 출생가구 부모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와 출산율 제고를 목표로 한 전국 최초의 출생가구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인천 거주 출생가구 부모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매월 이용한 대중교통비의 50∼7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첫째 자녀 출생 시 부모는 대중교통비의 50%, 둘째 자녀 이상 출생부터는 70%까지 환급된다.
신청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이후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K-패스 누리집 ‘MY메뉴’에서 ‘차비드림’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존 혜택과는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영유아기 전반의 의료 돌봄을 강화하는 ‘아이플러스 의료케어’ 정책을 추진 중이다. 관련 사업에는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 강화, 분만취약지 지원 및 전문진료 인프라 확충, 빈틈없는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이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이플러스 차비드림을 통해 출생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환급 혜택을 확대했다”며 “고물가 시대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 삶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