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을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SNS에 확산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30일 관련 신고를 전날 접수해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글에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내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함’이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맥락상 관광객을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한 혐의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작성자 IP 등을 추적 중이다. 또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은 전날 시작됐다. 이들은 비자 없이 15일 까지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