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포 대곶면, 양촌읍을 거쳐 강화도와 인천시 금곡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초지대교~인천간 도로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 1일 낮 12시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국지도 84호선 구간은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서 양촌읍 대포리를 잇는 총 길이 7.88㎞, 폭 20~27m(4~6차로) 규모다. 도로 건설에는 총사업비 2538억원이 투입됐으며, 교차로 8곳(지하차도 1곳 포함)와 교량 7곳이 신설됐다.
공사는 2015년 5월 착공해 2021년 12월 대명교차로~학운4-1교차로 6.86㎞ 구간을 먼저 개통했으며, 이번에 지하차도가 포함된 1.02㎞ 잔여 구간이 개통되면서 전 구간 연결이 완료됐다.
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IC와 지방도 356호선, 국도 48호선을 연계하는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김포시는 광역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학운·양촌·대포 등 9개 산업단지와 연계된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김포와 강화, 인천을 잇는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병수 도 도로건설과장은 “국지도 84호선 초지대교~인천 구간 도로 개통은 주변 산단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관광객 유입 증가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기남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