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3단지는 지난 26~27일 주민 참여형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지 내 해늘작은도서관 봉사자들과 광교에듀타운봉사단이 각각 주관하고, 생활지원센터와 입주자대표회의가 협력해 공동체 상생의 가치를 되새긴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해늘작은도서관에서는 추석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송편을 빚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명절 정취 속에서 주민들은 웃음과 대화를 나누며 아파트 내 문화공간에서 이웃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았으며, 인근 단지 입주민들은 “이런 문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부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도서관 봉사자 홍진희씨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이웃들이 함께 웃고 교류하는 장면이 우리 아파트의 따뜻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광교에듀타운 일대에서는 입주민과 봉사자가 힘을 모아 클린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금연거리 정비와 쓰레기 줍기 활동에 참여하며, 깨끗한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이같이 두 행사는 자발적 주민 참여, 봉사자 헌신, 생활지원센터·입주자대표회의의 유기적 협력으로 완성됐다. 이를 통해 광교자이3단지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문화가 있고, 세대가 어울리며, 마을을 생각하는 공동체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정관하 광교자이3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는 머무는 공간을 넘어 이웃과 오늘을 만들고, 내일을 키워가는 살아 있는 생활 터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돌봄 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모두가 행복한 모범 공동체 아파트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