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신청률 일주일 만에 75% 육박…‘이만큼’ 지급

입력 2025-09-29 14:16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첫날인 지난 22일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광주북구 제공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일주일 만에 75%에 육박했다. 특히 인천, 세종, 대전 등의 신청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2차 소비쿠폰 신청자는 3408만명이다. 이는 전체 지급대상자(4560만7510명)의 74.7%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청자에게 지급된 금액은 3조4080억원이다.

신청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80.25%에 달했다. 이어 세종(79.30%), 대전(76.74%), 경기(76.15%), 대구(75.37%) 등도 평균보다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67.31%), 강원(70.31%), 전북(70.72%) 등의 신청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51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549만명, 지류형 상품권 51만4000명, 선불카드 293만명 순이었다.

행안부는 소비쿠폰 서버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위치해 온라인 신청·지급·사용 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오프라인 신청·지급·사용도 주말 중 시스템 조치를 완료해 이상 없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2차 소비쿠폰 지급은 지난 22일 시작됐다. 신청 개시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 신청이 운영됐다. 현재는 출생 연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