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행정정보서비스 대부분 정상 가동”

입력 2025-09-29 13:44
김인호(왼쪽) 산림청장이 29일 산림행정 정보시스템 위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전산망이 마비된 가운데 대부분의 산림 행정정보서비스는 정상 가동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 이후 산림청이 관련 정보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총 43개 산림행정정보시스템이 국정자원 대전 본원이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해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홈페이지와 국가표준식물종관리시스템, 임업경영체통합정보시스템, 국립수목원 예약시스템 등 34개 시스템이 현재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 중이다.

화재의 여파로 문자발송에 어려움을 겪던 산불상황관제시스템·산사태정보시스템은 전날 오후 2시쯤부터 기능이 정상화됐다. 산림기술정보통합관리시스템은 도로명 주소 직접 입력 등 대체서비스로 전환했다.

숲나들e·산지전용통합정보시스템 등 6개 시스템의 일부 서비스는 각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서비스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현재 24시간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점검회의, 정보시스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산림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