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와 싼타페가 충돌해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분쯤 제주시 애월읍 서부경찰서 인근 애조로에서 벤츠 승용차와 산타페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벤츠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운전자 A씨(46)가 머리와 배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B군(13)과 싼타페 차량 운전자 C씨(48), 싼타페 뒷좌석에 타고 있던 D양(10대)도 손과 다리, 갈비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싼타페에 타고 있던 E씨(40대)와 F(10대)군은 크게 다치지 않아 현장에서 상태 확인 조치만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