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접속이 중단됐던 조달청 ‘나라장터’의 일부 서비스가 재개됐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나라장터를 재해복구시스템(DR)으로 전환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재개했다.
앞서 조달청은 나라장터 및 하도급지킴이·목록정보·홈페이지 등 18개 시스템의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주말 동안 데이터 점검과 기능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일부 기능은 제한하고 민생에 밀접한 나라장터 대금지급을 먼저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사검수·대금청구·지급결의 등 나라장터의 대금지급 관련 기능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입찰공고·투찰·개찰 등은 연기하지만 시급한 입찰·계약 건은 나라장터에서 선별 처리토록 했다. 서비스 재개 이후 발생 가능한 시스템 지연·장애 시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문의 등도 사전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도급 대금을 전자 관리하는 하도급지킴이도 이날 재개를 목표로 점검을 진행 중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재해복구시스템으로 나라장터 주요 서비스를 재개했다”며 “국정자원과 협조해 나라장터 및 지원시스템의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