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골목 대장·크리스마스… 서울랜드표 K컬처 이색 추석 연휴

입력 2025-09-29 09:43

서울랜드가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특별한 K컬처 추석 연휴를 준비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10월 1일에는 서울랜드의 대표 명물이었던 귀신동굴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 ‘K컬처 호러 전용 체험관’으로 오픈한다. 이번 귀신동굴의 첫번째 에피소드로는 구아진 작가의 인기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와 지적재산권(IP)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으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부천 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형 오컬트 판타지 장르의 선두주자로 K좀비를 잇는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랜드 귀신동굴이 선보이는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신비롭고 기묘한 힘을 가진 소녀 ‘미래’의 이야기다. 남해의 외딴 섬인 ‘해말섬’에서 할머니 연화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던 미래는 해말섬의 저주를 알게 되고, 운명의 숙적인 ‘백면’과 대결하면서 퇴마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주인공 미래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귀신동굴은 워킹스루 형태로 세계관 속으로 과몰입이 가능하며, 각 단계별 RF태그를 활용한 미션과 미디어아트로 이머시브 미스터리 호러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귀신동굴은 삼천리동산에 위치하며, 별도 유료 체험시설로 현장 예약으로 이용 가능하다.


추석 이벤트 ‘1988 한가위 골목놀이터’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삼천리동산에 마련된 ‘1988 한가위 골목놀이터’에는 1988년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에서 ‘우리동네 골목대장!’ 이벤트와 ‘1988 골목놀이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5~7일 ‘우리동네 골목대장’에서는 골목의 터줏대감인 골목대장 명수와 랜드문구사 박옥순 사장님, 뉴페이스인 쌀집 김씨 아저씨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은 골목대장들과 추억의 게임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억의 게임은 왕제기를 차 정해진 바구니에 골인시키는 ‘제기왕’과 골목대장의 딱지를 단판으로 뒤집는 ‘딱지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문객들은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골목대장 어벤저스와의 대결을 통해 행운의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종류의 골목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랜드오락실에서는 레트로 게임기가 설치돼 신나는 게임을 즐길수 있으며, 골목길에서는 전통 골목놀이인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특별한 얼리 크리스마스 축제인 ‘메리 매일 크리스마스’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랜드가 준비한 메리 매일 크리스마스는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마주쳐 더욱 반갑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서울랜드 곳곳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한다. 화려한 트리와 특별한 선물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과 산타클로스와 요정들이 함께 곳곳에 출몰하는 크리스마스 랜드로 변신한다. 메리 매일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365타운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대형 풍선이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존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크리스마스를 먼저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추석을 경험할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에는 매일밤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군무, 대형 LED모니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효과가 가득한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이 펼쳐진 후 시작되는 대형 불꽃놀이는 한가위 보름달과 함께 멋진 야간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랜드는 신한카드 특별가를 포함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한카드 이용 고객은 종일권을 동반 1인 포함 2만1900원, 야간권은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밖에 제휴카드, 통신사, 생일자, 미취학 아동을 위한 상시 할인도 제공된다. 자세한 이용정보는 서울랜드 공식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