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빗길 중 운행하던 벤츠 승용차와 마주 오던 산타페 SUV 차량이 충돌해 벤츠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가 숨졌다.
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분쯤 제주시 애월읍 애조로에서 주행 중이던 벤츠 차량이 중앙 화단을 넘어 마주 오던 산타페 차량 측면과 부딪힌 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 40대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벤츠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10대 아들과 산타페에 탑승 중이던 40대 2명, 10대 2명 등 총 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