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의 돈사에서 불이 나 새끼 돼지 9600여마리가 폐사했다.
2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쯤 경북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에 있는 한 돈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이 불로 새끼돼지 9600여마리가 폐사했으며 돈사 건물 3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불은 이날 오전 7시 7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돼지 배설물이 많아서 물을 뿌려 끌 경우, 토양 등의 오염이 우려됐던 상황”이라며 “대신 연소 저지만 하고 다 태운 뒤 자연적으로 불이 꺼지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청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