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DNF가 국내 최강… 4회 연속 우승 대기록

입력 2025-09-28 23:02 수정 2025-09-28 23:15
28일 서울 송파구 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 파이널에서 DN 프릭스 선수단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PWS 패왕’의 질주는 올해에도 계속됐다. 작년부터 무려 4회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은 건 국제대회다.

DN 프릭스는 28일 서울 송파구 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 파이널에서 2치킨을 거머쥐며 75점을 추가, 이틀 누적 172점에 도달해 정상을 차지했다.


크래프톤에서 주최하는 PWS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프로 대회다. 이번 페이즈2 총 상금은 1억 500만원이다. 이 대회 성적에 따라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DNF는 지난해 PWS를 2회 연속 제패한 데 이어 올해에도 대회 우승컵을 휩쓸며 명실상부 ‘한국 최강’의 입지를 공고히했다.

DNF가 한국 최강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지금껏 국제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건 옥의 티다.
DN 프릭스 선수단. 크래프톤 제공

DNF는 지난해 펍지 최고 권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아쉬움을 딛고 올해 ‘규민’ 심규민, ‘헤븐’ 김태성, ‘살루트’ 우제현이 팀에 잔류했고, 다나와(해체)에서 활약한 ‘디엘’ 김진현이 새로 합류했다.

DNF는 올해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에서 국제대회 우승컵에 다시금 도전한다.


이날 매치 7, 12는 에란겔, 매치8, 11은 미라마, 매치9는 론도, 매치10은 태이고에서 열렸다.

DNF는 전날 6회의 매치 동안 97점을 얻으며 매치당 평균 16.2점을 획득해, 일찌감치 우승을 기정사실화했다. 2위와 47점이나 점수를 벌려놓았기 때문. 이날도 DNF의 강세는 이어졌다. 론도와 미라마에서 각각 치킨을 뜯는 등 균질성 있는 플레이로 75점을 가져갔다. 첫째날에 이어 이튿날도 획득 점수 1위다.

전체적인 순위는 전날과 비슷하게 유지됐다. SGA 인천이 40점을 더 가져가며 누적 90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FN 포천도 90점에 도달했지만 순위 점수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고 팀 배고파는 1계단 내려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전날 10위에서 이날 5위로 5계단 순위 상승을 해냈다.


이날 경기 결과로 PGC, PGS 진출 팀도 결정됐다. 다음 달 열리는 PGS9, 10은 글로벌 파트너 팀인 DNF와 젠지를 포함해 SGA 인천, FN 포천, 팀 배고파가 출전한다. PGC는 DNF, T1, 팀 배고파, FN 포천의 출전이 확정됐다. PGS에서 성적에 따라 펍지 최고 권위 대회인 PGC 진출팀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