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정보시스템 복구 완료… 국고금 수납 정상화

입력 2025-09-28 19:26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나라도움 등 재정정보시스템과 기재부 홈페이지 등 13개 시스템 긴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일시 중단됐던 국가재정정보시스템(dBrain+)과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등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재정정보시스템과 기재부 홈페이지 등 13개 시스템 긴급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dBrain+를 비롯해 열린재정, e나라재산, 국세외수입 포털 등 주요 대국민 서비스가 이날 오후 4시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e나라도움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며 금융인증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등 다양한 접속 방법도 함께 안내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dBrain+에 자체 이중인증(ID·PW+OTP) 및 자체 결재 시스템을 통해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 내용도 보고됐다. 정부 인증서(GPKI)와 내부 결재시스템의 복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다.

윤석호 한국재정정보원장은 “현재 주말에도 운영 중인 dBrain+ 고객상담센터의 운영시간을 내일부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추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번 복구 조치를 통해 월말 국고금 수납, 자금 이체 등 재정정보시스템의 모든 기능이 원활히 수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