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주는 ‘축제의 도시’…맛과 멋이 풍성

입력 2025-09-28 14:38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광역시 제공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10월 한 달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테마 행사와 다양한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2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광주미식주간, 광주김치축제, 광산 세계야시장, 대인예술야시장, 양동통맥축제, 동명커피산책 등 다채로운 푸드 페스티벌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에게 미식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인 ‘제32회 광주김치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우주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야외 푸드코트, 김치경연대회, 스타쉐프 푸드쇼, 김치담그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식도락 여행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음식과 맛집을 집중 조명하는 미식 축제인 ‘광주미식주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양림동, 동명동, 아시아음식문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미식체험, 미식투어, 식당·카페 할인 이벤트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음식문화를 선보인다.

광주 김치축제 자료 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10월 18일에는 월곡동 고려인마을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는 ‘광산 세계야시장’도 열린다. 러시아식 대형꼬치구이, 중앙아시아식 전통 빵, 동남아 향신료 요리 등 세계 각지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다문화 공연도 함께 어우러져 세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10월 광주에서는 도심 전체를 축제 무대로 삼아 자연·예술·미식·다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를 선보인다.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는 열리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퍼레이드, 주먹밥 콘테스트, 7080 테마거리 등이 운영되며,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함께 열리는 ‘충장라온페스타’와 연계해 야간 프로그램인 미드나잇페스타, 텐트밖은 충장, 야광놀이터 등이 펼쳐진다.

같은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는 전 세계 14개국 거리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경연대회 ‘2025 광주버스킹월드컵’이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도심을 특별한 무대로 바꿔 놓을 예정이다.

광주 영산강변 일원에서 개최되는 서창억새축제. 광주광역시 제공

영산강변에서는 10월 16일부터 ‘광주서창억새축제’가 시작된다. 억새 경관 속에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행사, 걷기대회, 멍때리기 대회 등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0월 18일에는 ‘빛고을 문예 백일장’이 함께 열려 문학적 감성을 더한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10월의 광주는 미식과 예술, 다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물결 속에서 특별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광주만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