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원곡동 외국인 밀집지역과 선부2동 뗏골마을을 중심으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동순찰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외국인 다수가 이용하는 유흥·상가지역과 공원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여유로운 추석 명절’ 캠페인과 함께 최근 보이스피싱 유형인 ‘셀프감금’ 사기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안산시청,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 및 경찰 협력단체 등 120명이 참여했다
안산단원서는 연초 외국인 범죄예방 특별치안대책을 수립하고 범죄예방 교육과 지역관서별 합동순찰을 통한 기초질서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곡파출소는 ‘외국인자율방범대’, 선부2파출소는 ‘고려인 뗏골순찰대’, 원선파출소는 ‘원선도깨비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주 3회 심야시간대에 주택가 곳곳을 순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수지역관서인 신길파출소는 175회의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비롯해 지역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범죄예방 진단 2만2380건을 통해 안정된 치안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8월까지 원곡동 발생 112신고는 전년대비 11.4%·5대 범죄 17.2% 감소, 선부2동 뗏골 발생 112신고는 전년대비 6.4%·5대 범죄 20.7% 감소, 신길동 발생 112신고는 전년대비 6.3%·5대범죄는 23.2% 감소하는 실직적인 치안확보 성과를 보이고 있어 커뮤니티 폴리싱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민·관·경 공동체 협력치안 활동은 안산단원경찰서 치안역량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며, 외국인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범죄예방에 관심도가 높아져 시민이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산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