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인이면 ‘75억’ 대박…강동구 판매점서 로또 1등 ‘5명’ 배출

입력 2025-09-28 10:37
서울 한 복권판매점에서 고객들이 줄지어 복권 구입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동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수동 5건이 1등에 당첨돼 화제다. 만약 동일인이 같은 번호로 5장을 구매했다면, 당첨금은 75억원에 이른다.

지난 27일 제1191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1·4·11·12·20·41이다. 보너스 번호는 2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8명으로 이들은 각각 15억3633만원을 받는다. 1등 당첨자 중 9명은 자동으로, 8명은 수동으로 구매했다. 반자동 구매자는 1명이었다.

이번 당첨 발표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강동구의 로또 판매점 ‘운좋은날’이다. 이곳에서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한 당첨자가 5명이 배출됐는데, 만약 동일인이라면 당첨금은 약 76억원에 이른다. 그 외 서울 강동구 ‘도로시’, 울산 울주군 ‘행운로또 굴화점’, 경기 안양시 ‘행복충전소’ 등에서 수동 당첨자가 나왔다.

로또 제1191회 당첨 번호.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132명이다. 이들은 각각 3491만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당첨자 3649명은 각각 126만원을 받는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한 판매점에서 여러 명의 수동 당첨자가 나온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7월에는 인천 서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2명이 나왔다. 지난 6월 경기 여주의 한 복권점도 1등 당첨자 4명을 배출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