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진사갈비, 전국 540여 가맹점에 월세 지원

입력 2025-09-28 10:00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전국 540여 가맹점에 각 550만원씩 총 29억4000만원 규모의 월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두 번째로 추진되는 대규모 가맹점 지원책으로, 본사와 점주가 함께 상생한다는 경영 철학 실천을 위해 진행됐다.

가맹점주들의 체감은 남다르다. 수도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매출은 줄고 인건비와 임대료는 오르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힘들었다. 그런데 본사에서 월세를 전액 지원해주니 숨통이 트였다”며 “단순히 계약 관계가 아니라 진심으로 점주를 생각하는 동반자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히 금전적 보전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본사가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점주들에게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교육이수를 완료한 한 점주는 “교육을 마친 후 지원을 받으니 ‘함께 버티고 성장하자’는 메시지가 더 크게 와닿았다”며 “운영 노하우도 얻고 지원도 받으니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임대료와 인건비는 외식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본사는 이를 고려해 본사 전액 부담으로 월세를 지원, 실제 현장에서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명륜당 관계자는 “명륜진사갈비는 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해야 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철학을 지켜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주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륜진사갈비는 2020년에도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23억원 규모의 월세를 지원했으며, 마스크 무상 제공, 광고비 지원, 에어컨 설치, 수수료 전액 지원 등 다양한 상생 정책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1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