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국정자원 화재’ 대응 상황대책반 가동

입력 2025-09-27 14:37 수정 2025-09-27 14:44
경기소방본부 긴급대책회의. 경기소방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상황대책반을 가동했다고 2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회의를 열고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시스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본부 119 종합상황실에 상황대책반을 설치했다.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황대책반은 실시간 상황 파악, 도내 영향 분석, 유관기관 협조 체계 유지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는 구급 일지 작성과 보고 체계인 119 구급스마트시스템과 소방헬기 운용 등에 관한 소방운항관리시스템 등의 기능 장애에 대해선 수동 전환해 대응해 차질이 없도록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도 소방본부는 ‘119 상황 요원 보강’, ‘병상 정보 등 현장 정보 신속 제공’, ‘도내 42개 데이터센터 긴급 화재안전점검’, ‘정부24 마비에 따른 불편 해소 방안 마련’ 등 각종 대비책도 마련했다.

앞서 지난 26일 8시20분쯤 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 중단됐으며, 소방당국의 경우 문자·영상신고 시스템, 119 구급스마트시스템 등이 먹통이 됐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